회원 : 2,702명
   최다추천글 아고라
게시물이 없습니다.
   최다댓글 아고라
게시물이 없습니다.
   최신댓글 아고라
누드사진 심재철, 노회…
끝장 못낸 끝장토론, …
공영방송 정상화, 고대…
국정원 특활비 1억? 최…
[특종/요약] 안촬수... …
[특종/요약] 안촬수... …
홍준표는 왜 소금 세례…
권오홍(다음 아고라 필…
대통령 박근혜를 망가…
윤석열 '최순실 특검' …
울산아짐 4호똥차 안티…
전두환도 무릎꿇린 국…
국민대통합, 불가능한 …
건국대 코털 꼭 보거라
해시태그 열풍, #그런…
세상에서 가장 슬픈 추…
한진해운 사태 입연 최…
소녀상 철거하라는데, …
■ 대통령당선범 9년이…
김제동도 알고 있는 사…
줄리아니 기타 협주곡 …
사드 논란 한방에 정리…
고장관념 깨기...
정부가 안하면 서울시…
4대강 부채를 왜 국민…
박 대통령의 동심 파괴…
가뭄의 원인
세월호 잠수사의 죽음…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
최저임금 1만원? 헬조…
아고라2.0
[정치] 국민대통합, 불가능한 꿈이 아니다.
글쓴이 : 바람부는언덕 날짜 : 2016-11-12 (토)

지난 대선에서 박 대통령은 100% 국민대통합을 대선공약으로 내세웠다. 사회에 만연해 있던 지독한 분열과 갈등, 대립과 반목을 종식시키고 지역과 이념, 계층과 세대를 아우르는 대통합을 이루겠다고 천명한 것이다.


"국민 여러분의 꿈을 다시 찾아드리고 어느 정권도 이루지 못한 대통합의 100%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일찍이 그 누구도 해내지 못했고 어떤 정권도 성공하지 못했던 국민대통합의 원대한 꿈이 '박근혜의 국정비전 10대 공약'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었다. 물론 이 말도 안되는 공약 -생각해 보라. 전체주의 국가가 아닌 이상 어떻게 100% 국민대통합을 이루어낸다는 말인가-은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여타의 다른 공약들과 마찬가지로 세상 사람들의 조롱거리가 됐다.

박 대통령은 국민대통합을 이루겠다더니 니편 내편 편 가르기를 시도했고, 정부정책을 비판하는 야당과 국민을 적으로 돌리며 갈등과 분열을 부추겼다. 사회적 갈등이 빚어지는 사안들에 대해서도 중재와 타협을 이뤄내는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대탕평 인사 공약은 지약 편중 인사로 되돌아왔다. 대통합은 커녕 사회는 이전보다 더한 불신과 갈등에 휘둘려야만 했다.

급기야 이념을 부추기고 지역을 나누고, 계층간 세대간 갈등을 야기시키는 정부 정책이 무더기로 양산됐다. 기초연금 도입방안, 임금피크제 등으로 세대 갈등을, 국정교과서 도입으로 이념 갈등을, 사드 배치 문제로 지역 갈등을 부추기는 식이었다. 사정이 이러하니 박 대통령의 대통합공약은 대국민 사기였다는 원성과 비난이 빗발쳤다.

그런데 놀랍게도 기막힌 반전이 펼쳐지고 있다. 실현 불가능한 망상이자 대국민 사기라고 여겨졌던 100% 국민대통합 공약이 정말 이루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동안 이 공약에 대해 날선 비판을 해왔던 사람들은 어쩌면 박 대통령에게 진솔한 사과를 해야 할 지도 모른다.

11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2주 연속 5%를 기록했다. 이는 다시 말해 박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국민들의 비율이 무려 90%가 넘는다는 뜻이다. 전대미문의 국기문란 사태에 말문이 막혀 '모름-거절' 항목을 선택한 사람들도 있다는 걸 감안하면  95%에 가까운 국민들이 박 대통령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 오마이뉴스


대단하다. 아무리 기억을 곱씹어봐도 이는 전례가 없는 일이다. 여론조사 내용을 조금 더 세밀히 들여다보면 100% 국민대통합이 바로 코앞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지역별로 보면, 최대 인구밀집지역인 서울에서의 지지율은 6%를 기록했다. 반면 부정은 93%다. 인천·경기는 5% 대 93%, 대전·세종·충청은 7% 대 78%, 대구·경북 은 9% 대 89%, 부산·울산·경남은 5% 대 90%를 기록했다. 강원, 광주·전라는 놀랍게도 0%다.

연령별로는 19~29세는 긍정 0%, 30대는 3% 대 93%, 40대는 3% 대 93%, 50대는 6% 대 90%, 60대 이상은 13% 대 82%를 기록했다. 이처럼 박 대통령은 거의 전 지역과 전 연령대에서 90%에 가까운 부정적 평가를 받았다. 이는 지역과 세대, 계층은 물론이고 그 넘기 어렵다는 이념의 장벽까지 깨트린 결과다. 놀라운 광경이 아닐 수 없다. 망국적인 지역 감정과 이념 갈등, 세대와 계층 갈등에 시달려온 대한민국사가 완전히 새롭게 쓰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불가능할 줄만 알았던 국민대통합의 빗장을 열고 있는 주인공은 다름 아닌 박 대통령이다. 생각할수록 진기한 일이다. 집권 기간 내내 독선과 독단적 국정 운영을 고집하며 분열과 갈등의 유발자로 비춰지던 박 대통령이었다. 그런데 다른 누구도 아닌 박 대통령으로 인해 국가와 민족의 오랜 숙원이었던 국민대통합이 이루어질 줄 그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기막힌 역설이자 아이러니다.

12일 서울 광화문광장을 중심으로 수십만개의 촛불이 타오를 예정이다. 지난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 당시 인원이었던 70만명(경찰 추산 8만명)을 웃돌 것으로 보여 역대 최대 규모의 촛불집회가 될 전망이다. 어디 광화문광장 뿐이랴. 전국 곳곳에서도 대규모 촛불이 동시다발적으로 켜질 것이다. 분열하고 시기하고 반목했던 사람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하나가 되고, 지역, 이념, 세대, 계층을 뛰어넘어 한 몸으로 움직이는 감동의 물결이 펼쳐지는 것이다.

앞서 여론조사가 국민대통합의 정도를 수량화해서 보여주었다면 수많은 국민들이 결집할 광장의 촛불은 이를 더욱 구체적이고 확증적으로 드러내 줄 것이다. 촛불집회를 통해서 국민대통합의 세기와 밀도가 보다 입체적으로 표출될 것이라는 의미다. 우리는 이 장면을 반드시 기억해 후대에 전해주어야 한다. 국민들이 서 있게 될  그 곳이 바로 국민대통합이 실현되는 역사의 현장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국민대통합. 불가능한 꿈이 아니다. 



관련글 ▶▶ 민주개혁세력이 집권하면 반드시 해야 할 일 (클릭)


이름 패스워드
비밀글 (체크하면 글쓴이만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왼쪽의 글자를 입력하세요.
future 2016-11-14 (월)
임기안에 국민 화합의 대역사를 일궈내신 위대한 영도자...ㅋㅋㅋ

언덕님~
고군분투하시네요.
이번달 말까지는 게시판에 눌러 붙어 있을 예정이랍니다.
외롭지 않을거예요.ㅎㅎ
2016-11-14 (월)

아고라2.0
 1  2  3  4  5  6  7  8  9  10    
번호 제목 필명 날짜 추천 비추천
12,873  정두언의 날선 일침...한국당 최대의 적은 홍준표 [2661 글자] 바람부는언덕 02-16 0 0
12,872  안철수 출마설 솔솔, 당선 가능성은? [2611 글자] 바람부는언덕 02-15 0 0
12,871  최순실 1심이 이재용에 최악인 이유 [2679 글자] 바람부는언덕 02-14 0 0
12,870  김일성 가면 속에 감추어진 보수의 민낯 [2947 글자] 바람부는언덕 02-13 0 0
12,869  한국당의 권성동 구하기 대작전 [2465 글자] 바람부는언덕 02-09 0 0
12,868  靑 성희롱 은폐 보도, 왜 지금인가 [2795 글자] 바람부는언덕 02-08 0 0
12,867  이재용 석방, 보수 반응이 황당한 이유 [2425 글자] 바람부는언덕 02-07 0 0
12,866  지방선거-개헌투표 반대하는 보수야당..1년 전 행태를 보니 [3004 글자] 바람부는언덕 02-06 0 0
12,865  홍준표 꼰대 발언, 누리꾼들 뿔났다 [2180 글자] 바람부는언덕 02-02 0 0
12,864  전당대회 취소, 당헌 변경..자기 합리화에 빠져있는 안철수 [2197 글자] 바람부는언덕 02-01 0 0
12,863  김희중, 김성우 이어 다스 경리직원까지..숨을 곳이 없는 MB [3215 글자] 바람부는언덕 01-31 0 0
12,862  한국당 이어 북한까지...누가 평창올림픽을 방해하고 있나 [2765 글자] 바람부는언덕 01-30 0 0
12,861  정치하러 왔나? 면박 당한 김성태 [2400 글자] 바람부는언덕 01-29 0 0
12,860  개혁신당과 민평당, 누가 살아남을까 [3232 글자] 바람부는언덕 01-26 0 0
12,859  기대반 우려반, 김명수의 셀프수습 [3167 글자] 바람부는언덕 01-25 0 0
12,858  한국당의 평창 '내로남불', 기억상실이라도 걸렸나 [3118 글자] 바람부는언덕 01-24 0 0
12,857  홍준표 기자회견이 비판받는 이유 [2487 글자] 바람부는언덕 01-23 0 0
12,856  문재인 대통령이 분노한 진짜 이유 [2687 글자] 바람부는언덕 01-19 0 0
12,855  "게임 끝났다", 정두언의 폭탄선언이 의미하는 것 [2813 글자] 바람부는언덕 01-18 0 0
12,854  이명박 측근들의 통태가 수상하다 [2533 글자] 바람부는언덕 01-17 0 0
 1  2  3  4  5  6  7  8  9  10